싱가포르 마약 밀매범에 사형 선고


지난 2005년 축구단에 입단하고자 싱가포르를 찾은 아프리카 출신 20대 청년이 마약 밀거래자로 전락하면서 사형 선고를 받았다.

싱가포르 고등법원은 대마초 2.6kg을 밀거래한 혐의로 가나 출신 치지오케 스티븐 오비오하(29)에 대해 지난해 30일 사형을 선고했다.

싱가포르 법에 따르면 헤로인 15g 이상, 코카인 30g 이상, 대마초 500g 이상을 밀거래할 경우 사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오비오하는 싱가포르 축구클럽 입단 시험을 치르기 위해 지난 2005년 11월 입국했으나 선발되지 못했으며, 이후 가전제품 판매로 생계를 꾸리다 마약에 손을 댔다.

싱가포르는 지난 2004년 12월 존 하워드 당시 호주 총리를 비롯해 각계의 호소를 뿌리치고 25살의 호주 국적 청년에 대한 사형을 집행하는 등 마약거래에 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 인권 단체 등의 강력한 사형 폐지 요구에 대해서도 범죄 감소와 범죄조직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거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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